왼쪽 아랫배 통증: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한 위험 신호와 주요 질환(게실염, 요로결석)
Published on June 18, 2025 · Health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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왼쪽 아랫배 통증은 대부분 가벼운 소화기 질환에서 비롯되지만, 때로는 즉각적인 의학적 조치가 필요한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. 특히 게실염과 요로결석은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대표적 질환입니다. 아래에서 병원 방문이 꼭 필요한 위험 신호(Red Flag)와 두 질환의 원인, 증상, 치료 과정을 정리합니다.
1. 병원 방문이 꼭 필요한 위험 신호(Red Flag)
일반적인 복통과 달리,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:
- 갑작스럽고 매우 심한 복통이 발생할 때
-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48시간 이상 지속될 때
- 고열(38°C 이상), 오한, 발한이 동반될 때
- 구토, 어지러움, 식은땀 등 전신 증상이 있을 때
- 복부가 단단해지거나 팽만, 부종이 생길 때
- 혈변, 검은색 변,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
-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거나 배뇨 곤란이 있을 때
이런 증상은 복막염, 장폐색, 심한 감염, 장 천공, 요로폐색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.
2. 게실염과 요로결석: 원인, 핵심 증상, 통증의 특징
게실염
- 원인
- 대장 벽이 약해지면서 생긴 작은 주머니(게실)에 노폐물이나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발생.
- 고령, 저섬유질 식습관, 변비, 비만, 신체 활동 부족, 흡연 등이 위험 인자.
- 핵심 증상 및 통증 특징
- 왼쪽 아랫배의 찌르듯이 심한 통증이 가장 흔함.
- 통증은 지속적이며, 설사, 구역질, 복부팽만, 발열, 오한, 소화불량 등이 동반될 수 있음.
- 심한 경우 복부가 단단해지고, 합병증(복막염, 천공, 농양, 출혈) 발생 시 급격히 악화.
요로결석
- 원인
- 소변 내 칼슘, 요산, 수산 등 성분이 뭉쳐 결석(돌)이 형성.
- 수분 부족, 고단백/고염분 식사, 가족력, 비만, 대사질환 등이 위험 인자.
- 핵심 증상 및 통증 특징
- 옆구리~아랫배, 사타구니로 뻗치는 극심한 경련성 통증(산통)이 대표적.
- 통증은 갑자기 시작해 수십 분~수 시간 지속, 간헐적으로 반복.
- 혈뇨(소변에 피가 섞임), 구토, 복부팽만, 배뇨 곤란, 발열이 동반될 수 있음.
- 결석 위치에 따라 통증 부위가 달라짐(요관 하부 결석은 아랫배, 사타구니, 성기까지 방사).
3. 게실염과 요로결석의 일반적인 치료 과정
게실염 치료
- 경증(합병증 없는 경우)
- 장 휴식(금식 또는 저잔사식), 수액 공급, 필요시 항생제 투여.
- 증상 호전 시 서서히 식사 재개, 고섬유질 식이 권장.
- 외래에서 경구 항생제 치료도 가능.
- 중증(합병증 동반, 증상 악화 시)
- 입원 치료, 정맥 항생제, 금식, 수액 치료.
- 농양, 천공, 복막염, 출혈 등 합병증 발생 시 수술적 치료 필요.
- 치료 후에도 재발 위험이 있어 식습관 개선, 변비 예방이 중요.
요로결석 치료
- 자연 배출 유도
- 결석 크기 5mm 미만, 증상 경미 시 수분 섭취(하루 2~3L), 진통제, 운동 권장.
- 결석이 자연히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는지 정기적 관찰.
- 비수술적 시술
- 결석 크기가 크거나 자연 배출이 어려울 때 **체외충격파쇄석술(ESWL)**로 결석을 잘게 부숨.
- 내시경을 이용해 결석을 직접 제거하는 시술도 시행.
- 수술적 치료
- 결석이 크거나 요관 폐색, 신장 기능 저하, 감염 동반 시 수술적 제거 필요.
- 증상 악화(고열, 소변 정체, 신부전 등) 시 응급 처치 필요.
결론
왼쪽 아랫배 통증이 단순 소화기 문제인지, 아니면 게실염이나 요로결석 등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지 구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 위에서 제시한 위험 신호(Red Flag)가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, 게실염과 요로결석은 각각의 증상과 치료법이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.